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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산골 여행 이야기

 

 

 

 

 

 

 

 

 

 

 

 

 

 

 

                              

김영래

 

*산골 여행 이야기*

 

겨울 여행 중

함박눈이 소복이 내려

하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찬 바람에 지나가며

나뭇가지를 흔들며

겨울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얼음물 흐르는 소리가

까마득한  어린 시절에

아련한 기억을 살려냅니다

 

시골 삶이 협소하고

불편한 생활이었지만

지내 놓고 보니

 

모든 게 그리워져

이렇게 향수를 찾아

오지 여행을 하게 되는군요

 

덜컹거리며

소달구지가 지나가던 길옆

가장 시골스러운 주막집에서

 

얼얼한 손을 녹이며

얼큰한 매운탕에

옛 추억을 반추합니다~~~* 

 

 

정겨운 추억을 찾아 나선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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