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10월에 마지막 밤*
은행잎이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며
저물어가는 10월에 마지막 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마음 한쪽에 잠자던
감성을 끄집어내어
감동에 돛단배에 닻을 내리고
아련한 학창시절에
즐기던 옛 노래에 취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통기타 선율에
손뼉을 치며 합창을 합니다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반가운 모습에
밝은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치며
또 이렇게 한 계절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날이
가슴 깊이 간직되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음악회 자리
마련하신 장종찬 님과
사회자 강수님 이하
출연진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하신 모든 분께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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