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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고향 집 들녘 봄 풍경

 

 

 

 

 

 

 

 

 

 

 

 

 

 

 

 

 

 

 

 

 

 

 

김영래

 

*고향 집 들녘 봄 풍경*

 

봄비가 지나가고

개나리가 피어나자

고향 집 그리운 풍경이 생각나

 

흙길을 밟고 싶어

서낭당 고개를 넘어보며

아련한 추억에 땅을 밟았습니다

 

 

공 차고 놀던 동구 밖 운동장

그렇게 넓어만 보였는데

비좁은 오솔길에 불과합니다

 

두엄 냄새나는 외양간도

내게는 평온한 마음에 안식처입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줍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손때가 묻은

추억에 지게도 한번 지어보렵니다

협소한 돌담에도 들꽃이 피었습니다

 

밭에서 일하다 먹는 점심은

썩썩 비벼서 먹는 양푼 비빔밥

오랜만에 맛보는 꿀맛입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품앗이하며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며

서로 돕는 세상이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포근한 농촌 풍경 속에서

나의 내면에 서정적인 향기를

가득 채우고 밝은 미소를 담아갑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그리운 봄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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