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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꽃

빨간 장미가 핀 오솔길

 

 

 

 

 

 

 

 

 

 

 

 

 

 

 

 

 

 

 

 

 

 

 

김영래

 

*빨간 장미가 핀 오솔길*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예쁘게 핀 넝쿨, 장미가 지기 전에

장미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도

시절이 지나면 떨어져 내린다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는가 보다

 

우리의 젊음도

한 시절에 찰나고 순간이 아닌가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매 순간마다

깨어 있는 눈빛으로 보고 느끼고

사색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감을 즐기고 살다 가는 게

아름다운 눈빛으로 농익어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분주한 삶 속에

스치고 지나치던 수풀도 자세히 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제야 마음에 창이 열리고

가슴으로 보는 마음자리가

소중한 관찰력 동반합니다~~~*

 

 

 

꽃향기에 취해 아쉬운 장미송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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