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연꽃 향기 라이딩*
장마가 지나가며
후끈한 열대야도 함께 왔습니다
습도 높고 후덥지 한 날이지만
연꽃 향기가 휘날리며
어서 오라고 유혹하는데
집에 그냥 있기엔 너무도 예쁜 연꽃이
눈에 어른거려
또다시 페달을 힘차게 밟아봅니다
일단 달리고 보니 생각보다 탈 만합니다
더 울만 하면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터널이 너무도 반갑습니다
마치 겨울바람처럼 옷깃에 스며듭니다
연꽃 길 사이로 달리는 기쁨에
향기가 날려 코끝을 간지러 힙니다
금방이라도 심청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풍요로운
눈빛에 연꽃 향기를 섞어 마시는
차 한잔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만남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
떠나면 보이는 너그러운 행복의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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