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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주문진 어시장*
사람 들은 저마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같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몹시도 봄을 타는 나는
해풍이 부는 비릿한 어시장
한 모퉁이에 조그만 간이 식당에
매콤하고 얼큰한 생선 조림의
맛깔스럽게 조려낸 입맛이 떠 올라
해마다 나른한 봄이 오면
잊지 못할 추억이 서려 있는
주문진 바다 어시장을 찾아갑니다
후미진 골목길 소박한 상차림에
듬성듬성 썬 무를 깔고 조려낸
평범한 음식 같지만,무엇이 나를
이렇게 강력하게 끌어당길까
싱싱한 해삼 멍게를 사며
어시장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이 쏠쏠합니다
통통배 갈매기 파도
이제는 바다 여행에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작은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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