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향기의 가을 명상

 

 

 

 

 

 

 

 

 

 

 

 

 

 

 

 

 

 

 

 

 

 

 

김영래

 

 

*들꽃 향기의 가을 명상*

 

살아온 많은 날이 지나가며

붙잡을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또 한 시절이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코스모스가 필 무렵

해마다 이맘때면

나는 몹시도 가을을 타는지

 

어디든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갈대 강아지풀 코스모스가 어울려

 

다양함으로 조화롭게 산들거리는

광활하고 넓은 초원을 찾아가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즐깁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도심의 분주한 부대낌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에 치유가 되는듯합니다

 

자연을 보고 느끼는 마음은

초심을 잃지 않은 가장 아름다운

순순한 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풀꽃 향기가 불어옵니다

조용히 자장을 틀고 앉아

나를 비우고 헹구는 명상을 하렵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숨 쉬는 기쁨을 만끽하며

들꽃 향기에 젖어 곱게 물들어갑니다~~~*

 

 

 

 

행복이란 스스로 찾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