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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꽃

노을 진 코스모스 꽃길

 

 

 

 

 

 

 

 

 

 

 

 

 

 

 

 

 

 

 

 

 

김영래

.

 

*노을 진 코스모스 꽃길*

 

 

 

가을 향기가 진동하는

바람이 불며 또 한시 절이 지나가는데

마지막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룬다

 

 

갈색 냄새와

그리움이 모이면 단풍이 물들고

단풍 이파리가 떨어져 내리면

 

코스모스가

떠날 채비를 하며 10월의

아쉬운 송별식을 하려 합니다

 

해 질 녘 붉은 하늘 속에서

빠르게 지나간 내 삶을

되돌아보는 자정의 시간

 

아름답고 붉게 물든 노을

그 속에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마지막 예쁜 추억을 그려 넣는다~~~*

 

 

 

 

 

아쉬움과 노을이 그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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