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산골 마을 고향 집*
민족의
최대 명절 구정에
도시에 일상을 잠시 멈추고
저마다 꿈을 않고
그리운 고향을 향해
대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새벽에 떠난 차 밀림도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부모 형제를 만난다는 설래임에
눈에 익숙한
험준한 산령을 넘어도
마음은 벌서 동심으로 달려갑니다
내가 태어나고
나의 탯줄이 묻힌 곳
오래되고 허름한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마저
나의 성장기에 향수의
자양분이 되어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꼬부라진
휘어진 길마저 정겹게 보인다
유난이 돌산이 많은 비탈길
느지막이 도착한 저물녘에
훨훨 타오르는 장작불에
구수한 호박 고구마가 익어가고
주마등처럼
생생하게 떠 오르는
아련한 추억 속에
할머니 삼베 적삼
냄새가 나는 듯하다 나는 비로소
안도의 나른함이 밀려온다~~~*
향수의 고향 집 아궁이에 장작불 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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