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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계절과 시절 사이

김영래

 

*계절과 시절 사이*

 

겨울에 문턱을

넘은 지 한참인데

가을 같기도 하고

 

아리송한 시절이 겹쳐

비가 오다 눈이 오다

희뿌연 황사 바람에

 

봄꽃이 여기저기

피어난 이상 현상이

계절의 착각 속에

 

이제는 평범한 삶에

일상이 되어 갑니다

노란 은행잎이

 

나비처럼

빙그레 돌며

떨어져 휘날리며

 

갈색 낙엽이 쌓이는데

내 어찌 가만히 있으랴

한꺼번에 여러 계절을

 

보는 기쁨을 자축하는

피크닉을 나왔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니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는 꽤

괜찮은 삶이 아닌가~~~*

 

 

멀티 계절 즐기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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