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가을 전어를 찾아서*
단풍이 떨어지는
늦가을에 찬 바람이 불고
본격적인 전어 철이 되면
집 나간 며느리가
구수 한 전어 굽는
냄새를 못 잊어
돌아온다는
어촌 마을에
많은 사람이 붐빈다
오늘은 비릿한
해풍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선창가에서
옛날식 연탄구이
생선구이를 포식합니다
온 식구가 빙 둘러앉아
막걸리 한잔을 곁들인
만찬은 푸짐한 잔칫상
처럼 화기 애에 합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산다는 것 그런 것
함께 웃고 즐기며
화목하고 진솔한
사랑을 나누는 것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이렇게 사랑을 버무려
늦가을 바닷가에서
맛있게 지나갑니다~~~*
즐거운 식사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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