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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에 보는 가을 색

김영래

 

*봄에 보는 가을 색*

 

겨우네 메마른

가뭄과 찬 바람에

시달려 바싹 마른

 

갈대가 스삭이며

서로를 의지하며

흐느껴 우는 듯 합니다

 

파란 하늘엔

철새가 날아가고

그리움은 너울거리는데

 

흙 먼지가 펄펄 나는

봄 가뭄에 버드나무도

메마른 들풀도 모두가

 

단비를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반려견은 따사로운

 

햇살에 졸린 듯 하여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려

그네 타기를 해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은 멈추지 맙시다

한계의 선을 긋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

행복이란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나갈 때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이고

 

굴곡진 삶을 스스로

헤쳐나가며 자각하고

성취하는 일이다

 

다시 또

마음을 추스르자

지치면 지는 것이다

 

봄이 오는 강 마을

길목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멋지게 지나갑니다~~~*

 

 

두 계절을 느끼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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