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양수리 보리밭

김영래

 

*양수리 보리밭*

 

빠른 게 세월이라고

푸른 새싹이 돋아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강마을 산책로

강둑길 청보리밭이

황금빛이 출렁이며

 

작열하는 뜨거운 햇살에

누렇게 물들어 추수를

앞두고 고향 풍경을 그려

 

향수에 그리움을 불러와

보리밭 사이를 걸어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휘리릭 지나간 유년기

지금쯤 밤나무골 돌담집

 

그 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잠자리채 들고 뛰어놀던

 

그 실절이 떠 올라

마음이 감개무량합니다

왠지 모르게 보리밭을 보니

 

마음에 그리움이

넘실거리며 나의

내면의 근육을 키운

 

서정적인 풍경에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아련한 옛 시절을 반추합니다~~~*

 

 

추억을 불러온 황금빛 보리밭~~~*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자전거 피크닉  (0) 2022.06.18
두물경 저녁 산책길  (0) 2022.06.16
양귀비꽃이 핀 강변  (0) 2022.06.12
두물머리 산책 풍경  (0) 2022.06.10
장미 향기 속으로  (0)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