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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해바라기 꽃길 에서

김영래

 

 

*해바라기 꽃길 에서*

 

그 무덥던 여름이

가을에 문턱을 넘어

처서가 지나가자

 

시절을 거역하지 못하고

서늘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듯합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여름내내 혹사당한 나를 위해

가끔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며

 

내가 나를 다독이며

위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삶이 버겁고 힘들어도

남을 의식하고 아닌 척하지 말자

 

하늘이 껑 층 높아지고

가을꽃 해바라기가

태양을 따라가듯이

 

순리를 따르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순응하며 살자

 

비록 큰 성공과 목적은

달성 하지 못했어도

건강한 가정을 온전하게

 

잘 지키고 화목하게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감사하다는 걸 배우자~~~*

 

 

가을은 생각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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