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반려견과 봄나들이*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뀌고 봄이 오고
사계절을 접할수록
무심코 지나쳤던
들풀이 파릇파릇하게
새순이 쏙쏙 올라오자
대견하고 신비롭게
보이기 시작하고
어린아이만 보아도
걸음을 멈추고
맑은 눈망울에 반하여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본다
아마도 나이가 들었다는
확실한 증상이 아닌가 한다,
큰 건 한방 터트리려는
운수 대통한 행 재는커녕
아무 일도 없이 온전하고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들고
늘 자연을 가까이하며 절친한
이웃과 아름다운 꽃 피는 봄날을
반려견이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것만도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갈수록 푸름이 짙어지는 산
푸른 하늘 향기 맑은 호수
향긋한 봄 내음 모든 것이
하늘이 내려준 선물입니다
참으로 살만한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봄나들이 사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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