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맞이 걷기 모임*
회색빛 하늘이 희뿌연
미세 먼지로 꾸물 거리다
꽃샘 추이도 물러가고
따사로운 햇살에
봄 바람 꽃 바람이 불어
괜스리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날입니다
이런 날은 모두 다 내려놓고
마음 가는 데로 발길 가는 데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훌쩍 떠나 보는 겁니다
일단 나오면 개운하다
여기저기서 향긋한
꽃망울을 터트려 안구
정화하니 한결 기분이 풀린다,
즐겁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격하게
대지를 흔들며 진동한다
꽃이 피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 자신을 스스로 챙기며 살자
건강하지 못하면
억만금이 쌓여 있어도
모두가 말짱 헛것이다
파릇한 푸른 새싹이 좋고
보고 싶은 그리움이 확 풀려서
가슴이 후련하고 너무 좋다
걷기 운동 후 덕담을
곁들인 막걸리 한잔은
이게 바로 사람 사는 맛이다
오래된 친구의 넉넉함에
행복을 찰지게 비비며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웃자 그리고 건강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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