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원미산 진달래 축제*
이슬비가 지나가고
봄이 깊어져 가며 이산 저산
연두색 푸름이 짖어가며
봄꽃과 진달래가 만발해
지금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에는
눈부신 꽃밭 속으로 들어가
자칭 셀프 모델이 데는 겁니다
모자와 스카프도 몇개 준비하고
아끼던 여벌 옷을 챙겨서
방 글 미소와 휘파람을 불며
유쾌한 행복을 노크해 보는 겁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습관화된 견제와 방어벽을
낮추고 처음 본 사람도 경계를
풀고 서로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웃는 게
밝은 사회로 가는 길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지만 눈뜬장님처럼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삶은
인생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코로나로 소식이 두절된
그리운 친구에게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당장
이 꽃이 지기 전에 전화를하세요~~~*
움직이자 만나자 그리고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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