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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푸른 산책과 커피 한잔

김영래

 

*푸른 산책과 커피 한잔*

 

요사이 변덕스러운 날씨로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모처럼 푸른 하늘이 화창합니다

 

황사와 미세 먼지로

시달린 마음에 맑은

하늘만 보아도 괜스레

 

기분이 마구 좋아집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육체는

밥 줄에 마구 써먹은 덕에

 

몸은 다소 둔해진 듯하지만

마음은 더욱 예민해지고

민감해 반비례적으로

 

감성은 향기에

더욱 섬세해진 듯 하다

하늘향기 풀꽃 향기가 너무 좋다

 

산책을 선호하는 까닭도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살아 숨 쉬는 생태계는

 

너무도 신비스럽고

오묘한 감동으로

가슴 깊이 저장됩니다

 

나에겐 모든 게 선생님이다

한 바퀴 빙 둘러보는 운동 후

향기 좋은 커피 한잔을 마시는

 

느긋함이 오늘도

감사함에 물들어 평범한

일상이 행복으로 그려집니다

 

평범한 산책이지만

나에게 너무도 흐뭇한

마치 보물 창고 같습니다~~~*

 

 

감사함에 창으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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