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봄꽃 호수 산책길 풍경*
봄이 깊어져 가며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여름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 찬란하고 아름답던 꽃이
하나둘 다 떨어져 내리고
이파리만 무성해졌습니다
시절을 다 하고 지는 꽃
순서를 이어받고 새로 피는 꽃
한치에 오차도 없이 피고 지고
자연의 섭리대로
자기 목을 다 하고
홀연히 떨어져 내리는 것이
참으로 오묘한 질서입니다
인생도 시작과 끝이 있는데
백 년도 못사는 인간이
천년을 살 것처럼 망각하고
눈에 핏발새우고 헐뜯고
싸우면 아우성칩니다
지는 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해 봅니다
선한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며
가족을 더 욱 사랑하고
챙기며 슬기롭게 살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며
그 얼마나 즐겁고 좋았던
아름다운 순간이였나
모든 것은 찰나고 한 순이지만
참으로 가슴 설레고 고맙고
감사했던 소중한 순간 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둘레길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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