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산책에 선물 같은 날*
양수리 퇴근길에 늘
멀리서 바라만 보고
지나치던 토끼섬이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사계절 언제나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에
절제된 미학에 여백의
운치로 여운을 남기며
궁금증을 유발 시키던 곳
묘한 끌림이 있는 풍경
오늘은 그 길을 천천히
음미하며 살펴보렵니다
이 찬란한 아름다운 5월에
들꽃 반영과 물그림자를 보라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생태계
빠르게 변하며 숨 막히는
도시의 일상에 꽉 짜여 진
지친 영원에 힐링이 되며
지금 걷는 이 순간이
삶에 앙금과 잠재된 대인 기피증에
맑은 정신을 헹구는 자양분이 되어
마음에 안식과 평안을 찾습니다
산책을 하고나면 치유가 되는 듯
이상하리만큼 기분이 상쾌합니다
오늘의 산책은 하늘이 내린
선물 같은 날이 아닌가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횡재한 것처럼 큰 제물이나
보상도 필요 없고 오늘만 같아라
참으로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푸른 산책 후 느끼는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