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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푸른 산책과 식도락

김영래

 

*푸른 산책 식도락*

 

지구 온난화로

계절이 점점 빨라지며

봄과 여름이 범벅이 되어

 

곧바로 여름으로 진입하자

들꽃이 정신을 못 차리고

두 계절 꽃이 뒤 섞여 

 

혼란스러워 어벙거리다

자지러지는데 그 속에

내가 지금 친구와 함께

 

북한강 강변을 따라

반가운 마음에 우정을

버무리며 산책을 합니다

 

눈길 가는곳 마다

마음이 즐겁고 가슴이

후련하고 나오길 잘했다 싶다

 

사람마다 세상 사는 맛을

조제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비슷해진다,

 

산책 후 찾는 맛집은

작은 행복 만들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이며

 

기분 전환의 첨가제로

유용하게 잘 쓰는 사람이

유능하고 현명한 결정자이다,

 

기억에 남는 사람의 특징은

선한 마음이 가득 차 내면이 깊고

도량이 넓은 사람은 향기가 난다

 

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그윽한

맛에 매료되고 자꾸만

 

생각나는 가장 좋은

향신료 중에 최고의 향기다 

좋은 친구를 가진 자가 천운이다, 

 

고기가 익고 우정이 익고

마음과 사랑이 익는 날이다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꽤 괜찮은 살만한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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