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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양수리 둘레길 산책

 

김영래

 

*양수리 둘레길 산책*

 

비가 올 듯 말듣 한 날씨에

그렇게 까치가 울어 대더니

반가운 친정집 언니가 찾아와

 

오렌만에  딸 부잣집

자매가 함께 모여 보물이 터진 듯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졌지만

 

아침상을 물리자

더 더워지기 전에 서둘러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보렵니다

 

세계정세가 전쟁 등으로

어수선하고 경기가 식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절이지만

 

이렇게 의의 좋게

아름다운 강변을 바라보며

함께 산책하며 살 수 있는 것도

 

크나큰 하늘에 축복입니다

나무 그늘 아레 앉아 다시 또

아련한 옛이야기가 찰지게

 

비벼지며 웃음소리가

강변에 울려 퍼집니다

핫도그 한 게씩 돌려지고

 

이어지는 지칠 줄 모르는

소박하고 간소한 허름한

모임이지만 호텔 라운지

 

부럽지 않고

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지루했는지 잠이 들어

쿨쿨 꿈을 꾸며 코를 곱니다

 

크고 작은 많은 일을 겪고

장애물 경주하듯 숨 가쁘게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인생에 진리는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

있는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정해진 삶의 잔 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만

 

건강한 웃음소리로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자주 만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강마을에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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