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야외 카페 안개 커피*
양수리에 살면서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는
안개 속의 풍경이지만
도심에 사는 친구는
자연이 그린 신비스러운
풍경이 이라며 좋아합니다
소나기가 지나가고
자욱한 안개를 이산
저 산 몰고 다니는 날
찾아온 덕분에
강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야외 카페로 자리를 잡고
안개 속에서
오래 묵은 밀린 이야기를
커피 향기와 우정을 섞어
아련한 유년기에
향수를 소환하여 동심을
반추하며 구수한 덕담에
즐겁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청량제가 되어
인절미 처럼 찰진 감칠맛이다
강 건너 운길산 언저리에
걸터앉았던 수종사가
보였다 사라졌다 하는데
철 다리에
기차가 철커덩거리고
기적을 울리고 지나갑니다
묘한 울림이 여운을 남기는데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가장
소중한 재산이 아닌가 합니다
바쁜 해외 근무 속에서도
귀국하면 꼭 잊지 않고
우정을 챙겨주는 친구
오늘도 안개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기쁨에 무늬를 그렸습니다~~~*
친구와 함께한 소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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