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구름 보며 걷기 운동*
흐르는 세월 따라
생각과 성격도
세파에 시달리고
마모되고 다듬어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무심의 형상이 너울거린다
눈에 핏발 세우고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그렇게
움켜쥐는
욕심과 집착에 함몰되어
허우적거리던 마음이*
반전에 전환점을 찍고
어렴풋이 빈 마음의
충만함을 알아 갑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던
심신이 이제 날씨만 좋아도
너무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강마을에 살면서
변화 무쌍한 구름을 보면서
산책하는 것이 크나큰 기쁨입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자연을 사랑하고 반려견을
지극 정성으로 아끼는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산책길에서
만나 소통의 마음자리가
삶에 위안이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늪에서, 헤어나
소소하고 작은 기쁨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충만한 희열을 충족합니다~~~*
작은 행복을 배우는 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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