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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안개 드라이브

김영래

 

*안개 드라이브*

 

이상 기온으로 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작열하는 태양의 위력이

 

타는 듯한 더위로

후끈거리다 가도

물러갔던 장마가

 

다시 되돌아 오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다가

 

햇볕이 쨍쨍 나더니

오늘은 자욱한 안개가

몰려와서 대낮인데도

 

저녁인 듯 밤인 듯한

아리송한 연막을 피운다

감정에 기복이 심한 연인은

 

이럴 땐 기분 전환으론

안개 속을 씽씽 질주하는

드라이브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게 정신 건강에

탁월한 선택 인듯합니다

습도가 높고 기 앞이 불균형

 

할때에 마음이

울울해지기 쉽습니다

물소리 바람 소리를 음악 삼아

 

한적한 교외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입맛이

땅기고 기분이 풀립니다

 

사람마다 방법은

각자가 모두 다르지만

비법이 한가지씩 있지요

 

오늘도 습도 높고

끈적끈적한 날이었지만

꽤 괜찮은 날로 만들었습니다

 

신경통 쑤시기 전에

장마철을 기쁜 날로 만들며

즐겁고 슬기롭게 살아갑시다~~~* 

 

 

안개 속으로 훌쩍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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