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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동트는 새벽 연꽃 향기

김영래

 

*동트는 새벽 연꽃 향기*

 

꽃도 나무도

나이가 들어가며

자기만의 색채로

 

농익어 가며 은은한

향기를 진하게 발산한다

아름답게 늙어 간다는 건

 

그윽한 향기를 품으면

곱게 농익어 가는게 아닌가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즐겁게 산다는 건

대단히 어렵고 쉽지 않은

일인데 실행하고 산다는 건

 

하늘에 축복이고

몸도 마음도 정신도

건강하고 부지런 해야 합니다

 

모두가 잠든

이른 새벽에 출발해야

일출 속에서 연꽃을 담을 수 있다

 

새벽에 신선한

맑은 공기와 연꽃 향기가

아침 안개 속에 진동한다

 

앵글 속에 보이는

또 다른 세상과 찰칵거리는

금속성 셔터 소리에 희열의

 

알 수 없는

눈물이 나며

그 중독성은 매우 강하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나이가 들어가도 아직도

설레는 들뜬 마음으로

 

이렇게 꼭두새벽부터

뜨거운 열정적으로 출사를

할 수 있다는 건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기쁨과 희열에

뜨거운 정열의 마음자리다

오늘도 낯익은 얼굴과

 

반가운 악수를 나누며

감사한 새 아침을 열었습니다

좋은 작품 담아 가시길 빕니다

 

 

아침 형 인간의 기쁨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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