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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8월의 끝 우중 산책

김영래

 

*8월의 끝 우중 산책*

 

타는듯한 불볕더위로

계곡으로 피신하도록

그토록 덥게 하던 여름이

 

중반을 관통하면서부터

하루건너 비가 오다 말다 하여

우산을 늘 끼고 다니게 하던

 

8월이 마지막 가는 날까지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지만

아무 탈 없이 물러가는 여름이

 

시원섭섭하기도 하여

가족이 함께 우중 산책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가정과 직장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행운만

득 찼으면 좋겠지만

 

하늘이 하시는 순리적

삶에 순응하고 감사하며

살기로 한 지 이미 오래다

 

더도 말고 지금처럼

의이 좋고 화목하게

건강하기만 바랍니다

 

요즘같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세상에 착하고 선한 마음이

 

항상 삶에 중심이 되어

흔들림 없이 행복을 가꾸는

가을이었으면 하고 빌어봅니다

 

가을장마처럼 긴 우기에

내 마음속으로 올리는

일상 속에 간절한 묵상~~~*

 

 

활기찬 9월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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