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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두물머리 가을 풍경

김영래

 

*두물머리 가을 풍경*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더니

산책길이 점점 갈색이

 

짖어져 가며

가을빛이 역력합니다

확실히 가을이 오긴 왔군요

 

아침 안개가

야트막이 내려앉기

시작했고 연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꽃 향기 산책을 마치고

한 줄로 나란히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내 안에 앙금을 헹구어 내며

내일의 희망을 설계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분주하고 바쁘게 살아 온

허둥거림을  잠시 멈추고 

 

내가 나를 다독이며

수고 했다고 위로합니다 

산다는 건 그런 것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하고

내면을 갈고 닦는

자정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산책과 휴식의 명소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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