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전원마을 아침 산책

김영래

 

*전원마을 아침 산책*

 

조석으로 하루가

다르게 선선해져서

그런대로 지낼 만합니다

 

산과 강이 둘러싸인

지형 조건으로 아침엔

안개비가 자주 내려

 

산책을 나갈 땐 우산을 

챙기고 가는 날이 많으나

그건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사는 즐거움에

하늘나라에 지불하는

부가세가 아닌가 합니다

 

졸졸 흐르는

실개천 흐르는 소리가

마음에 평정은 도움이 되고

 

그리운 유녀기 적 항수가

떠 오르며 정겹고 좋습니다

도시에 부잣집 정원처럼

 

값비싸고 웅장한

멋 뜨러 진 정원 수는

없지만 허름하고 소박한

 

돌담 울타리에

호박꽃이 예쁘게 피고

하늘과 자연이 합작으로

 

키워낸 들꽃이 방금

세수를 마친 얼굴로

영롱한 물방울이 맺혀

 

방 글 미소로

아침 인사를 합니다

집집 마다 반려견이

 

한 식구가 되어 산책

길에도 늘 따라다니며

안내를 하는 충견입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지향점이 다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며

 

만족한 평정을 찾으면

그게 행복의 초석이 되는

지름길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행복이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싹이 트고 발아가 되는 듯합니다

 

불편을 기쁨으로

바꾸고 사는 전원마을

아침 산책길 스케치~~~*

 

 

마음을 다스리는 아침~~~*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향기 속에 사색  (267) 2023.09.10
들꽃 속으로 휴식 캠핑  (302) 2023.09.07
휴식이 있는 주말 산책  (257) 2023.09.03
두물경 일출 나비  (295) 2023.09.01
8월의 끝 우중 산책  (178)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