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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 노을 속 달리기

김영래

 

*가을 노을 속 달리기*

 

그렇게 무덥던 날씨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강아지풀이

곡선으로 휘어져

머리를 숙이기 시작하고

 

무성하게 우거졌던

가로수 이파리가 빙그레

돌며 떨어져 내리며

 

길가에 한잎 두잎 

쌓이기 시작하며

가을 향기가 휘날린다

 

긴 명절 휴일로

불어난 체중 조절도 할 겸

오늘은 노을이 질 때까지

 

남한강을 따라

되돌아오는 코스로

힘차게 달려 보렵니다

 

달리는 상쾌한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중독성은 매우 강합니다

 

땀 흘린 운동 후

해 냈다는 안도감에

커피 한 잔이 주는 휴식은

 

노곤함에 달고 찰지다

아름다운 노을 속에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

오늘도 이렇게 감사한

성취감으로 흐뭇합니다~~~*

 

 

노을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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