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능금이 익는 오솔길*
하루가 다르게
가을 향기가 나기
시작하며 점점 갈색이
띄기 시작하고
가을이 깊어 갑니다
못다 이룬 꿈에 아쉬움으로
무언가 잊어버린 듯한
허전함이 들기도 하지만
마음에 평정을 찾으려
가을 들녘 속으로 나와
잠시 마음을 추스르며
내가 나를 다독여 봅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절과 계절 사이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가을은 느낌과 사색으로
생각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이
느낌 산책을 나와 나무의
변하는 색채를 감상합니다
강 마을에 살면서
산책과 사진 촬영이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 버려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산언저리에 운무
고즈넉한 풍경이 나의
내면에
기다림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며 자연에서
배우는 이치로
마을에 창을 열고 감사함에
또 한 시절이 지나갑니다
그렇게
억누르던 걱정도
지내 놓고 보니 모든 것은
한순간 찰나인 것 같습니다
삶이란 오지도 않은 일을
미리 땅겨서 부풀리며
번민과 고뇌로
혼자 마음고생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색에서 배우는 마음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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