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전원마을 옥수수

김영래

 

*전원 마을 옥수수*

 

파란 하늘에

하얀 손오공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날

 

강원도 고향마을 

산비탈 돌밭에 심어도

잘 자라 키가 껑충 크던

 

찰 강냉이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련한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오늘은 옛 생각을 하며

옥수수 밭에서 방금 딴

 

쫀득거리는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불며 그리운

향수를 소환해 보렵니다

 

먹거리가 귀하던

허기진 어린 시절

감자와 강냉이만 먹고

 

함께 놀던 그 친구는

지금쯤 어디서 살고

무얼 하고 있을까

 

모든 것이

지내 놓고 보며

아름답게 떠 오릅니다

 

그 친구가 보고싶다

아주 많이 보고 싶다,                          .

어느 하늘 아래 있던지

 

아프지 말고

한번 만날 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하늘에 떠오른 그 리움 ~~~*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사계절 풍경  (202) 2023.11.01
주말 가족 가을소풍  (218) 2023.10.30
일본 감성 여행  (220) 2023.10.26
황금 들녘 둘러보기  (241) 2023.10.24
물의정원 꽃 나들이  (214)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