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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노란 은행나무 피크닉

김영래

 

*노란 은행나무 피크닉*

 

오늘은 창가에 서서

강 건너를 바라보니

노란 단풍이 물들어

 

지남철처럼

내 마음을 강하게 끌어

땅기는 기운이 감지 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은행

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곡선으로 휘어진 강 둑길

 

따라 아름다운

반영을 그리며

노란 나비가 되어

 

빙그레 돌면

떨어져 내려 마치 노란

카펫을 깔아 놓은듯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 사람이 찾아와

노란 세상을 즐기며

 

동심에 빠져

깔깔 거리며

좋아들 합니다

 

버겁고 풍진 세상에

온갖 풍파에 시달리며

왔는데 아직도 내 마음에 이런

 

감성이 남아 있음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너무도 감사합니다

 

철 따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풍경에

안구 정화를 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음도 하늘이

주신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가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밝은 미소로 지나갑니다~~~*

 

은행나무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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