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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양수리에 벚꽃 터널

김영래

 

*양수리 벚꽃 터널*

 

지형적으로 산이 많고

남한강 북한강이 굽이쳐

돌아가는 양수리 산책로와

 

자전거 길에는

양옆으로 심어 놓은

벚꽃 나무가 활짝 만개해

 

강 바람이 불던 길에

많은 사람이 나와서

꽃길이 북적거립니다

 

팔각정 쉼터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봄의 정취를 즐깁니다

 

꽃이 먼저 피고

연두색 이파리가 나면

꽃잎이 바람에 휘날려

 

또 다른 풍경을

만들며 다가올 겁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봄은 

 

한적한 강마을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길은

 

그렇게 색칠을 하며

빠르게 변해갑니다

이제 곧 뜨거운 날이

 

이어지며 더위와

씨름을 하겠지요 산다는 건

계절과 시절 사이를 끊임없이

 

보고 느끼고 사색하는 것 

봄은 생각에 희망을 불어넣는 것

이 모든 게 순간이고 찰나다~~~*

 

 

벚꽃 속의 작은 행복의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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