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들꽃 천국을 본 여행*
삶의 등짐이
힘들고 버거워
고뇌에 찬 어렵던 시절도
용케도 잘 참아 내고
버텼던 젊은 시절이 있었기에
그 열매는 흐뭇하고 달고 찰지다
장애물 경주를 하듯이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지난 세월을 되돌아봅니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행복이
집착과 욕심을
내려놓고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는 데 참 먼 길을
돌고 돌아 어렵게 도달했습니다
행복이란 남보다 많은 것을
차지하는 큰 재물도 아니요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작은 기쁨에 만족하는
자존감을 바로 세우며
자연 속에서 기쁨을 찾는 일이다,
열심히 일하고
두발로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고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환상이 아닌 천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목에 눈을 뜨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기쁨이 충만한
감사한 기적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여행은 영원을 맑게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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