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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두물머리 돛단배

김영래

 

*두물머리 돛단배*

 

후덥지근한 우기에

안개비가 오락가락하며

변덕스러운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아름다운

연꽃이 피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붐빈다,

 

산책을 나가자고

짖어대는 반려견과 함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여

 

두물머리 산책을 나갑니다

사람 사는 일이 저마다

목표와 생각은 다르지만

 

작은 사고를 겪고 나니

아무 일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행복이란 아주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게 아니고

바로 발치 아래 있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아름다운 강마을에

사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크나큰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더도 말고 지금처럼만

 

온 가족이 우환 없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상당이

수지맞는 날입니다

꽃도 보고 돛단배도 보며

 

소풍 나온 기분으로

예쁜 사진도 찍었으니

꽤 괜찮은 만남입니다~~~*

 

 

두물머리 풍경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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