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두물머리 아침 안개*
후덥지근한 날씨에
밤새도록 뒤척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자욱한 안개가 끼어
몽환적인 풍경을 그립니다
자주 보는 안개지만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
또 서둘러 나갑니다
스스로 반문해 봅니다
나는 안개 중독자인가 ?
아마 그래서 강마을에
살게 됐는가 봅니다
멋진 한 컷을 그리며
느티나무에 도착해 보니
벌써 많은 분이 나와
삼각대를 받쳐 놓고
아침 일출을 기다립니다
참으로 부지런하십니다
열성적인 사진 작가님은
아주 먼 지방에서 오시느라
깊은 밤에 출발
하신 분도 있답니다
사진에 빠져 들어 그럴까요
눈에 익숙한 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침형 인연에
감사드리며 동녘에
떠 오르는 햇살을 바라보고
선한 기운을 받으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 하며 희망을 충전합니다
멧 비둘기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며
멋진 모델이 되어 줍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
하시는 일 잘 풀리 새요
행복을 한 아름 담고 갑니다 ~~~*
두물머리 아침 풍경~~~*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 위를 날고 싶다 (60) | 2024.09.15 |
---|---|
노을바다 주말산책 (311) | 2024.08.09 |
떠나자 푸른 바다로 (152) | 2024.08.05 |
남한강 들꽃 라이딩 (153) | 2024.08.03 |
안개 산책과 사색 (150) | 202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