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들꽃 라이딩

김영래

 

*남한강 들꽃 라이딩*

 

후덥지근한

습도 높은 장마 통에

한동안 라이딩이 뜸했는데

 

소나기가 그치고

푸르고 화창한 하늘에

마음이 한결 상쾌합니다

 

들꽃이 예쁘게 핀

남한강 자전거 길에는

많은 자전거 행렬이

 

줄지어 달려갑니다

장마철 운동 부족으로

경직된 하체 근육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그동안 궁금했던 회원님

근황에 소식을 접하고

 

인사를 나누며

호탕한 웃음소리에

여기요 하며 손을 흔든다

 

기쁘고 건강한 삶이란

즐거운 마음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때 솟아나는 힘이다

 

땀 흘린 후 개운함이란

그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같은 취향에 동질성으로 

 

만나는 동호회 인연이

너무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기다림이 있다는 건

 

행복한 설렘이다

산다는 건 기쁜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활력이 돋고

삶의 앙금을 털어 버리는

사람 사는 맛이고 향기다~~~*

 

 

달리며 느끼는 자전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