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하얀 겨울 진달래*
강마을에는
산이 높고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는 데다
남한강 북한강
두 강이 휘감고 돌아가
여름엔 안개 겨울엔 눈이
예측할 수 없이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해가 났다 다시 또 내리길
반복하여 푸른 들풀이
곤혹스러워 종잡을 수
없음에 난감해합니다
하얀 눈을 머리에
한아름이고 때늦은
겨울 진달래가 피어
애처롭게 떨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길에
안타까운 시선으로 봅니다
시국이 어수선하고
혼란 스런 정국에 놀란
자연 생태계 마저 헤맨다
참으로 안타까운
혼돈에 경악이 버무려져
이상한 일이 연속입니다
어서 빨리 나라가
안정되고 평정을 찾아
보통 사람이 열심히
일한 만큼 공평한
분배가 돌아가 불평 없이
안심하고 살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빌어봅니다
모든 것 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진달래도
화창한 봄에 피고
모두가 화합하여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상
교수가 교수답고
학생이 학생답고
군인이 군인답게
나라를 지키고
그것이 아름답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모두가 꿈꾸는 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