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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산 쓰고 노을 보기

 

 

 

김영래

*우산 쓰고 노을 보기*

 

그렇게 더디게

꾸물 거리며 느려 터진

봄이 오긴 오려나 보다

 

겨울과 봄 두 계절이

공존하는 시절이지만

변화무쌍한 변절기

 

날씨는 비가 오다

해가 났다 변덕을 부리더니

석양 하늘에 붉은 노을을

 

예쁘게 그리자 

많은 사람이 우중산책을

나왔다 갑자기 해가 나자

 

우산을 쓴 채

노을을 감상하는

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노을 사색에 잠깁니다

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남기고 떠나려 하는

겨울에게 잘 가라며

우산 속에서 손을 흔든다

 

찬 바람과 눈보라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꽃피는 춘 3월 에는

 

뜻한 꿈 이루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기쁨이 가득하세요

 

잊지 않고 찾아 주시고

 한결 같이 격려해 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

 

활짝 핀 봄 꽃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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