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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춘설이 내린 날

김영래

 

*봄눈이 내린 날*

 

춘 삼월 연두색 새싹이

얼굴을 빼꼬미 내 밀고

새 봄에 방글 인사를 하려다

 

깜짝 놀란 마음에

추위에 떨며 움츠리며

가냘픈 새순이 난감합니다 

 

어제는 비

바람에 시 달리 더니

오늘은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많들어 다시 겨울로

되돌아간 듯한 풍경입니다

 

경첩이 다가와

개구리도 나오다가

다시 숨어 버린 듯합니다

 

그래도 떠나는

겨울이 아쉬운 듯

눈 내린 호수를 한 바퀴

 

천천히 음미하며

돌아보며 떠나는 겨울

 송별 식을 하렵니다

 

눈으로 손을 비벼보며

잘 가라며 되 뇌어 봅니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남긴 겨울 추억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따뜻한 베이커리 카페에 앉아

 

향기 좋은 커피 한잔에

가족의 사랑을 잘 섞어

마시며 지난날을 반추합니다

 

산다는 건 그런 것

모든 게 한 순간이고

짧은 찰나인 듯합니다

 

봄 꽃이 피는 3월에는

덕욱 보람차고 슬기롭게

예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한 번 쁜인 인생

멋지고 아름답게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렵니다~~~*

 

 

춘설에 작은 행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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