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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푸른들 초록 캠핑

김영래

 

*푸른 들 초록 캠핑*

 

푸르고 아름다운 계절이

왔건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삶의 버거운 굴레에서

 

먼 하늘을 응시하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과수원 길 푸른 들녘에

 

풀피리 불며 걸어가던

아련한 어린 시절이 떠 울라

현실과 이상을 잠시 바꿔보려고

 

오늘은 푸른 초원을 찾는

한 마리 사슴이 되련다

풍진세상을 용케도

 

잘 버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었지

축하할 일이 아니겠는가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

즐겁게 소풍처럼 살련다

그게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고 목적이다

가자 떠나자 이 찬란한

시절을 경배하고 즐기자

 

아무리 바쁘고

수만 가지 이유가 있어도

머뭇 거리고 실행하지 못하면

 

그것은 하늘이 내려주신

봄 꽃 선물을 무시하고

버티는 직무 유기다

 

묵묵히 잘 참아준

마음에 조금 이나마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함께 같은 방향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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