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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개망초 꽃길 김영래 *개망초 꽃길* 산길을 가는데 하얀 꽃이 산들 거리며 바람결에 춤을 춤니다 온 천지가 꽃길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휴경지에 이태만 묵히면 놀라운 번식력 으로 자연 생태가 복원 된다 너무나 흔해서 그누가 말했던가 개망초 꽃이라고 나는 오늘도 이 개망초 꽃길에 열광한다 아무도 돌보지 않.. 더보기
산골마을 의 천렵 김영래 *산골마을 의 천렵 * 무더운 여름철만 다가오면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나는 땡�의 하늘아레 천렵을 꿈꾼다 내몸안에 있는 촌놈의 채세포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슬금 슬금 쪽대를 챙기며 유년기때 추억 속에서 입맛을 다신다 미루나무 아레 논두럭 에서 쪽대로 잡은 미꾸라지 송사리 고.. 더보기
수연산방 가는길 수연작 영혼의 뜰 내 영혼의 뜰에는 생명의 나무와 죽음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내 영혼의 뜰에는 사랑의 나무와 미움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내 영혼의 뜰에는 기쁨의 나무와 고통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내 영혼의 뜰에는 공감의 나무와 고독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문득 깨달았.. 더보기
6월의 농촌 풍경 김영래 *6월의 농촌풍경* 초여름 더위가 장마를 앞두고 폭염으로 기승을 부리는데 우리 동네 입구에는 노란 들꽃이 활짝 피어나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화사함을 뽐내며 향기를 날린다 감나무집 최씨 아저씨는 논두럭에 비료 푸데를 옮기시며 땀을 흘리시고 과수원집 이씨는 예초기 울려메고 숙달된 솜.. 더보기
찾아가는 그리움 김영래 *찾아가는 그리움* 나는 설레이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에 서둘러 그리움을 실고 달리는데 도심을 벗어나자 바람에 묻어온 밤꽃 향기가 계절을 알린다 창장 밖으로 질푸른 초록의 들녁이 펄쳐지며 정겨운 시골 풍경이 지나간다 활짝핀 들꽃이 지나간다 대풍에 꿈을심는 농부에 모습.. 더보기
분홍 치마 김영래 *분홍 치마* 분홍 꽃피는 시절이 오면 그때 그 모습이 떠오른다 아련한 그 시절 수줍어 고개 숙이며 한손에 작은 보자기 하나들고 분홍 치마 차려입고 시집 오던 고개길 도시 생활에 아파트 장만 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시켜던가 이제와 생각 하니 아름다운 산천과 그 청순함과 맞바꾼 아파트 억.. 더보기
동구밖 과수원 김영래 *동구밖 과수원* 빨간 앵두가 익어갈 무렵이면 생각나는 과수원길 일찌감치 귀농하여 늘 열심히 땀흘리며 사는 친구의 일손이 딸린다 하여 휴일날 가족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를 채험 하였습니다 드넒은 들녁 에서 불어오는 풀 냄새 싱그러운 풋과일 복숭아 나무 아레서 땀`흘리고 일한후 마시.. 더보기
초록빛 호수 김영래 *초록빛 호수* 나는 지금 초록빛 호수에 열광한다 그 곳에가면 마음이 차분해 지며 기분이 전환 된다 마음은 벌서 초록빛 호수로 달려 간다 심청이 는 오늘도 환생을 꿈꾸며 물 밑에서 부지런히 연꽃이 피도록 성장을 촉진하며 긴 목더미 의 우아한 꽃망을 꿈꾸는 그곳 연두색 새순 사이로 물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