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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팔당대교 철새 출사 김영래 *팔당대교 철새 출사* 아침에 일어나면 고니 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는데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고 양수리엔 철새가 한 마리도 없는 것 같아 섭섭했는데 지인으로부터 팔당 대교에 모였다는 열락을 받고 서둘러 왔습니다 벌서 많은 작가님이 모여 삼각대를 받쳐 놓고 한 컷에 꿈을 않고 몰입합니다 하남 시청의 자연 보호에 힘쓰시고 남다른 열정으로 고니 학교도 운영하며 먹이를 주며 꾸준히 공들인 덕분에 계체 수가 다양하게 늘어나 해가 갈수록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양평군은 세미원 물에 정원 용늪 양수리 구 다리 아래 등 갈대숲이 많이 우거지고 월등한 조건을 갖췄음에도 한 수 밀리는 듯한 환경 정책에 아쉬운 마음이 자꾸만 듭니다 새는 원래 왔다 같다 하지만 왠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양수리에 살면서 이제 거.. 더보기
남쪽에서 실려 온 꽃바람 김영래 *남풍에 실려 온 꽃바람 * 봄이 금방 올 것만 같던 날씨가 변덕스러운 꽃샘추위에 추춤 거리며 꾸물 거리더니 입춘이 지나고 봄의 문턱을 넘어서자 여기저기서 봄바람 꽃바람이 전해져 오며 싱그럽고 아름다운 농촌 풍경에 나물케는 사람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고 바람 소리 새 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가 자연의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향긋한 냉이 국이 아침 밥상에 오르고 입맛을 돋구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서정적인 풍경이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오고 고향집마당에 검둥이 백구도 많이 보고 싶군요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에 어깨를 펴고 풀냄새 꽃냄새 맡으며 한적한 농촌 마을로 산책을 즐기며 느림에 미학에 빠져보면 참으로 좋을 듯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더보기
할기찬 봄 대문 열기 김영래 *활기찬 봄 대문 열기* 며칠동안 꽃샘추위로 들죽 날죽 하던 날씨가 회색빛 하늘이 걷치고 모처럼 맑은 해쌀이 비추자 많은 사람이 야외로 나와 강 마을이 분비기 시작했습니다 봄 마중 하는 기분으로 저마다의 취미활 동이 시작되어 기지계를 합니다 친구와 함께 걷기 운동을 하는 분 모처럼 자전거 동호회 모습이 한 줄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절친한 친구 분과 함께 모여 함박웃음소리를 날리며 수다 소리도 들립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봄은 묘한 기운이 내려줍니다 이레서 또 생동하는 새봄의 시작함을 알리고 희망을 않고 살만한 세상을 그려 갑니다 이제 곶 꽃이 피고 온 들녘이 푸른 옷으로 아름답게 갈아입겠지요 석양 하늘에 붉은 노을이 질때까지 벤치에 다정이 앉아 바라보며 겨울 송별식을 합니다 온전하게 잘 버터온 자신.. 더보기
춘천 여행 소양 댐 김영래 *춘천 여행 소양댐* 빠르게 흐르는 세월 속에 수많은 크고 작은 일들을 마치 장애물 경주를 하듯이 숨 가쁘게 지나가며 달려온 지난날에 경험이 축적되며 힘든 날의 보상 심리가 작동하기 시작하였는지 살아가는 방식이 많이 변해 휴일이면 자투리 시간만 나도 가족 간의 소통의 부족함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따스한 위로가 꼭 필요한 메마른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원래 태생적으로 한적한 강가에 살면서도 또 다른 호수를 찾아 나섭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가 가족과 함께 소양댐을 한바퀴 돌고 나니 마음이 한결 평안해지고 이상하리만치 묘하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크고 웅장한 꿈은 아니라도 더도 말고 지금처럼 사진을하며 산도 보고 새도 촬영하며 가족과 함께 마음에 창을 열고 진솔한 마음으로 화목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더보기
눈 내린 날 고니 출사 김영래 *눈 내린 날 고니 출사* 따뜻한 남쪽 지방은 벌써 봄소식이 있지만 지형적으로 산이 많고 호수가 많은 양수리는 꽃샘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비가 오다 잔설이 자주 내려 두 계절이 공존 하는듯한 시기입니다 철새가 떠날 때쯤이 되면 먼 시베리아로 돌아갈 준비 운동을 하며 잠깐 머무는 중간 기착지입니다 눈발이 날리지만 오늘은 몇 마리나 왔을까 ? 궁금하여 카메라를 챙기고 관찰 산책로로까지 한 바퀴 돌아 보렵니다 다양한 철새를 보는 재미도 강 마을에 사는 덕분에 해마다 이맘때면 겪는 소소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자연과 어울리는 감사한 몰입에 시간이었습니다~~~* 양수리 철새 관찰로~~~* "Pan-Romanze / Edward Simoni" 더보기
끌리는 인연의 끈 김영래 *끌리는 인연의 끈* 오늘은 오래전부터 산 방 생활을 하시며 마음공부를 하시는 수연 선생님과 자운님을 만나는 뜻깊은 날입니다 반가운 만남에 포응을 하고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니 즐겁고 너무 좋습니다 카페로 자리를 옮겨 마음에 와닫는 말씀을 조용히 경청하니 명상하던 옛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과 만나고 스치고 지나가지만 사람마다 지닌 향기와 인성과 성품에 따라 오래도록 기억 속에 각인 되어 빛을 발한다 수십 년을 교류하여도 돌아서면 까맣게 잊혀 지는 인연도 있고 오래도록 못 보다가 만나도 어제도 만난 것처럼 친숙하고 마음이 편하며 지남철같이 자꾸만 끌리는 알 수 없는 오묘한 인연도 있다 아마 우주의 섭리 적 신비한 연결 고리가 아닌가 한다 참으로 복 되고 소중한 만남 이.. 더보기
춘설에 떠나는 여행 김영래 *춘설에 떠나는 여행 * 사람에 삶이란 한치 앞을 예측 할 수 없는 것 한 때는 세상에 겁 날개 없고 무엇이 든지 하면 된다며 무리수와 아집으로 버무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없이 밟던 시절도 지네 놓고 보니 허황된 자아도취였습니다 인생사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다는걸 알아 갈 즘에야 주위를 둘러보게 되며 배려와 함께 가는 공존을 배웠습니다 나누고 비우며 아무 탈 없이 온전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기쁨이고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몇 년 전 큰 일을 겪고 혼쭐이 나고부터는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갰다는 마음이 바로 섰습니다 인생은 여행 같은 것입니다 주어진 여건에 만.. 더보기
밤사이에 함박눈이 김영래 *밤사이에 함박눈이 * 추운 겨울이 끝나고 꽃 피는 봄이 오나 했는데 가던 겨울이 되돌아와 새벽에 일어나니 밤사이에 함박눈이 내려 소복이 쌓였습니다 아마도 시샘을 하나 봅니다 모처럼 가족과 약속을 잡고 일정을 잡았는데 뜻밖에 폭설 여행이 되었습니다 하늘이 하시는 일이란 인간의 영역 밖이라 필경 오묘하고 깊은 뜻이 있을 겁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조심조심 안전 운전하며 선물로 생각하고 기쁘고 즐겁게 사용하겠습니다 한겨울보다 더 많이 내린 눈 덕분에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안도하는 마음에 따뜻한 장작불에 찬 한잔만으로도 아름답고 행복한 만남의 순간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설경 속에 긴 여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