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설산에서 헹구는 마음*
나이가 들어가며
작은 풀 한 포기
나무가지 하나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언제 어디를 가나
두리번거리며
세심히 관찰을 하며
느낌 사색을 합니다
비탈길 걸음 마다
힘들고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
설 산에서 흐리는 땀
정상에 오르는 순간
개운하고 해 냈다는 성취감
지친 삶에 찌꺼기가
스르륵 소멸 되며
좋은 기운으로 채워집니다
감동이 물결치는
오염되지 안은
하얀 신들에 정원
장엄하고 엄숙한
하늘과 산의 결합에
신비스러운 채험
허허로운 발길에
먼 하늘을 바라보는데
가슴이 후련한
확장된 의식에
자연이 베푸는
감사 함으로
경건한 마음이 됩니다
육체 안에 있는 정신
정신 밖에 있는 무념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섭리가
닫힌 마음에 창을 열고
비로소 자연과 소통을 합니다~~~*
끝없이 홀로 걸으면 보이는 것 ~~~*
'자작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욕심 없이 사는 법 (0) | 2013.02.23 |
|---|---|
| 바다로 간 봄 마중 (0) | 2013.02.21 |
| 춘설 속에 가는 봄 마중 (0) | 2013.02.19 |
| 봄에 간 황금 바다 (0) | 2013.02.19 |
| 얼음 노을 속에서 (0) | 2013.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