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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설산에서 헹구는 마음

 

 

 

 

 

 

  

 

 

 

 

 

 

  

 

 

 

 

 

                                                          



 



   김영래

 

*설산에서 헹구는 마음*

 

나이가 들어가며

작은 풀 한 포기

나무가지 하나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아  

언제 어디를 가나

 

두리번거리며

세심히 관찰을 하며

느낌 사색을 합니다

  

비탈길 걸음 마다

힘들고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

 

설 산에서 흐리는 땀

정상에 오르는 순간

개운하고 해 냈다는 성취감 

 

지친 삶에 찌꺼기가
스르륵 소멸 되며

좋은 기운으로 채워집니다  

 

감동이 물결치는

오염되지 안은

하얀 신들에 정원

 

장엄하고 엄숙한

하늘과 산의 결합에

신비스러운 채험

 

허허로운 발길에

먼 하늘을 바라보는데

 

가슴이 후련한

확장된 의식에

 

자연이 베푸는

감사 함으로

경건한 마음이 됩니다

 

육체 안에 있는 정신

정신 밖에 있는 무념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섭리가 

 

닫힌 마음에 창을 열고

비로소 자연과 소통을 합니다~~~* 

 

 

끝없이 홀로 걸으면  보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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