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즐거운 설날의 만남*
근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았는데
창밖엔 아직도 언 강물이
따스한 햇볕을 기다립니다
명절이 되었는데도
쉴 틈 없이 분주한 상차림으로
정신없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변함없는 마음을 유지한다는 건
서로의 배려와 끊임없이 참는
인내와 노력이 합해지고
수많은 실행 착오의 아픔 끝에
또 하나의 기쁨을 배우는 게 아닌가 합니다
부모님이 어린 시절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셨지만
효도를 다 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신 다음에야 후회하고 뉘우칩니다
구정이 지나면
다시 또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가
망각하고 사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매끄럽지 못한 흠집투성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게 하소서
작은 기쁨을 알게 하시고 열린 가족이 되게 하소서~~~*
설 명절날 올리는 묵상~~~*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눈이 내리는 밤 (0) | 2018.02.23 |
---|---|
다시 또 도심 속으로 (0) | 2018.02.21 |
도심을 벗어난 귀향길 (0) | 2018.02.16 |
수원역의 달밤 (0) | 2018.02.13 |
삼척 해상 케이블카 (0) | 201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