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여름 코스모스 강둑길*
초록을 관통하여
여름으로 진입했는가 했는데
한여름을 방불 개 하는 햇볕이 내리쬐다
갑자기 천둥과
소나기가 내리다 세찬 바람이 분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일까
파란 하늘이 껑충 높아지고
때 이른 가을 향기가 실려 온다
생태계가 교란됐는지 어느새
여름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이제 시절을 가리지 않고 피려나 보다
백조가 발레를 하듯 무희를 한다
풀벌레 소리를 내는 자연이 살아있는
초록의 산책길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풀꽃 향기 가득한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이 가슴으로 스며들어
평화롭고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산천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고 가야 하겠습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초록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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