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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푸른 들녘으로

김영래

 

*푸른 들녘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에

단비가 촉촉이 내려

메마른 대지의 혈관에

 

수분을 흥건히 수혈해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한 꽃길을

 

만들며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삭막한 세상에 위안을 줍니다

 

푸른 들녘에

향긋하게 휘날리는

꽃내음에 바람아 불어라

 

힘든 세상에 아픈

슬픔을 모두 날려버려라

꽃을 찾은 나비가 향기에

 

반해 주위를 맴돌고

내가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다

황홀하고 아름다운 순간은

 

혹독한 시련을 겪고 난 후

시린 아픔을 먹고 성장해

내면의 그윽한 창이 열린다~~~*

 

 

반려견과 함께한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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