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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낙엽 산책 피크닉

*낙엽 산책 피크닉*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오색 찬란한 단풍이

한잎 두잎 떨어지더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우수수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며 빨간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여기저기 온통

낙엽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단풍이 떨어져 내린

한적하고 고요한 호수에는

겨울 철새가  날아오른다

 

봄에 핀 연두색 새싹이

곱고 빨간 단풍을 지나

제할일을 다하고 매달렸다가

 

고독에 지쳐 떨어져 내린다

언덕 위 넓은 바위에 앉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깊은 사색에 잠깁니다

물속에 잠긴 어른거리는

반영이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가슴 깊이 다가와

돌고 도는 인생 여정에

너무 애쓰지 말라며

 

작은 기쁨에

위안을 줍니다, 오늘도

낙엽 지는 숲속에서

 

자연이 내려준 풍경에

안구 정화를 하고 그윽한

마음으로 소학 성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긴 여운을 남기고

흐뭇하게 돌아갑니다

 

우리네 삶도 떠나는

뒤 모습이 아름답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낙엽 속으로부터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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