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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밤 단풍 속으로

김영래

 

*밤 단풍 속으로*

 

이슬비가 지나간 뒤

첫 추위가 다가올 때는

유난히 추운 듯했으나

 

한낮에는 이상하리만치

봄날 같은 날씨입니다

산간 지방에는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도심 속에는 아직도

드문드문 단풍이 남아

 

가로등 불빛을 받아

붉은 색상에 또 다른

풍경으로 빛을 발합니다

 

밤 단풍 속으로

들어가 겨울 속에

가을 송별식을 하렵니다

 

함께 보고 느끼고

사색하는 만남은 마음을

다스리는 소통의 시간입니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그리움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커피 한잔만으로도

그윽할 수 있다는 건

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입니다

 

오늘도 감사한 만남에

사람 향기가 버무려져

따뜻한 마음이 미소집니다

 

돌아가는 길에 

밀림의 브레이크 등 불빛마저

아름답게 느껴지며 지나갑니다~~~*

 

겨울 속에 가을 여운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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